사업자를 위한 절세

손익계산서, 대표가 반드시 봐야 할 5가지 숫자와 보는 법

dhalsdn12a·
손익계산서, 대표가 반드시 봐야 할 5가지 숫자와 보는 법

손익계산서, 매출은 늘었는데 왜 회사에 돈이 없는지 보는 방법



대표님께 월별 장부를 설명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매출은 작년보다 늘었는데 왜 통장에는 돈이 없죠?”

“흑자라고 하는데 세금 낼 현금이 부족한 이유가 뭔가요?”

“손익계산서에서 뭘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동안 회사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썼으며 결과적으로 얼마의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 재무제표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맨 아래 당기순이익만 보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사업자가 실제 경영에 활용하려면 매출, 매출원가, 판매비와관리비, 영업이익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단계별로 봐야 합니다.

특히 세무기장을 제대로 한다면 1년에 한 번 결산할 때 손익계산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매달 손익을 확인해 “세금이 나오기 전에” 회사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손익계산서는 무엇을 보여주는 표인가요?

쉽게 말해 회사의 일정 기간 성적표입니다.

재무상태표가 특정 날짜에 회사가 가진 자산·부채·자본을 보여준다면,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발생한 수익과 비용을 보여줍니다.

실무에서 사업자가 먼저 이해하면 좋은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의미대표자가 확인할 질문
매출액상품·서비스 판매로 발생한 수익매출이 전월·전년 대비 늘었나
매출원가매출을 만들기 위해 직접 들어간 원가매입단가·원가율이 왜 변했나
매출총이익매출액 – 매출원가본업의 기본 마진이 남고 있나
판매비와관리비급여·임차료·광고비 등 운영비용고정비가 매출보다 빨리 늘고 있나
영업이익본업에서 벌어들인 이익사업 자체가 실제 돈을 버나
영업외손익 등이자 등 본업 외 손익금융비용이 과도하지 않나
당기순이익최종적인 회계상 이익최종 성과가 얼마인가

한국회계기준원은 영업이익을 영업수익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 등을 차감해 표시하는 구조로 설명하고 있으며, 업종 특성에 따라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차감하는 방식도 사용됩니다.


매출이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왜 줄어들까요?

대표님들이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매출 증가율이 아니라 ‘매출이 늘어난 만큼 이익도 늘었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매출이 10억원이고 올해 12억원으로 20% 늘었다고 하겠습니다.

겉으로 보면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매입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가 6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고, 신규 직원 채용으로 인건비가 1억원 증가했다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매출이 2억 늘었으니 회사가 좋아졌다”고 판단하면 실제 경영상태를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기장할 때는 매출액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원가율, 인건비율, 광고비율처럼 회사에서 중요한 비용이 어떻게 변하는지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가 손익을 관리할 때도 특정 비용이 전월이나 전년 대비 크게 움직이면 단순히 입력하고 끝내기보다 실제 사업상의 이유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매출총이익을 보면 가격정책의 문제가 보입니다

매출총이익은 업종의 기본 수익성을 보여줍니다.

상품을 10만원에 판매하는데 상품 매입과 직접원가가 8만원이라면 매출은 많아도 2만원밖에 남지 않습니다.

판매량을 늘릴수록 인건비와 광고비가 추가된다면 오히려 현금이 부족해질 수도 있습니다.

도소매업이라면 매입단가와 재고, 제조업이라면 원재료와 제조원가, 음식업이라면 식재료 원가가 매출총이익에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손익계산서를 볼 때 매출만 확인하지 말고 매출원가율이 평소보다 높아졌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원가율이 갑자기 올라갔다면 실제 매입단가 상승인지, 재고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는지, 비용 분류가 달라졌는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검토가 바로 기장의 품질 차이를 만드는 부분입니다.


판매비와관리비에서는 무엇을 봐야 할까요?

매출원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판매비와관리비입니다.

대표적인 항목은 급여, 4대보험 회사부담분, 임차료,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차량유지비, 접대비, 감가상각비 등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액이 큰 비용과 갑자기 늘어난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광고비가 월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었다면 단순히 “비용이 커졌다”고 볼 것이 아니라 광고비 증가 이후 매출과 신규고객이 실제로 늘었는지 같이 봐야 합니다.

직원 수가 그대로인데 인건비가 크게 늘었다면 상여나 퇴직급여 등 원인을 확인합니다.

차량비가 급격히 증가했다면 신규 차량 취득이나 리스가 있었는지, 사업과 무관한 비용이 섞인 것은 아닌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는 세금 신고용 문서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읽으면 회사의 이상징후를 찾는 관리표가 됩니다.


영업이익은 나는데 왜 통장에 돈이 없을까요?

손익과 현금흐름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을 1억원 판매했지만 거래처에서 아직 돈을 받지 못했다면 손익계산서에는 매출이 잡혀도 통장에는 현금이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으면 통장잔액은 늘지만 그 1억원이 매출이나 이익은 아닙니다.

기계나 차량을 구입하면 큰 현금이 나가지만 손익계산서에서는 자산으로 처리한 뒤 감가상각을 통해 여러 기간에 비용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흑자인데 돈이 없다”는 질문은 손익계산서만으로 끝내기 어렵습니다.

미수금, 재고, 대출금, 대표자 가수금·가지급금 등 재무상태표 항목도 함께 봐야 합니다.

기장 세무사가 월별 손익만 전달하고 현금이 왜 부족한지 설명하지 못한다면 대표자 입장에서는 숫자를 경영에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손익계산서와 법인세는 같은 숫자인가요?

아닙니다.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이 그대로 법인세 과세표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계에서는 비용으로 처리했지만 세법에서는 손금으로 인정하지 않는 항목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세법상 별도의 조정이 필요한 항목도 있습니다.

그래서 법인세 신고에서는 회계상 손익을 출발점으로 세무조정을 거쳐 세법상 소득금액을 계산합니다.

법인세법은 법인세 신고 시 기업회계기준을 준용해 작성한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 세무조정계산서 등을 첨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손익계산서를 정확히 만드는 것과 법인세를 정확히 계산하는 것은 연결돼 있지만 동일한 작업은 아닙니다.


손익계산서에서 세무상 주의할 비용은 무엇인가요?

대표자가 특히 주의할 것은 회사 업무와 개인지출이 섞이기 쉬운 항목입니다.

법인카드로 사용한 차량비, 식대, 접대비, 여행비가 대표적입니다.

카드로 결제하고 회사계좌에서 돈이 나갔다고 자동으로 회사 비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가족에게 급여를 지급한다면 실제 근무내용이 있어야 하고, 외주업체에 용역비를 지급했다면 실제 제공받은 업무와 계약·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손익계산서상 비용이 많아져 당기순이익이 낮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절세가 잘된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세무조사에서 비용이 부인된다면 법인세뿐 아니라 대표자 소득처분 등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장에서 중요한 것은 비용을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을 비용을 빠뜨리지 않고, 설명하기 어려운 비용은 초기에 정리하는 것”입니다.


매달 손익계산서를 보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연말에 한 번 보는 손익계산서는 결과보고서에 가깝습니다.

매달 보는 손익계산서는 의사결정 도구가 됩니다.

상반기 매출과 이익을 보면 올해 예상 법인세를 미리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인건비가 빠르게 증가하면 채용계획을 다시 볼 수 있고, 원가율이 올라가면 판매가격 조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광고비가 늘었지만 매출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마케팅 효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이익을 미리 알면 대표자 급여, 상여, 퇴직연금, 투자, 비용집행을 결산 직전이 아니라 사업 중간에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세무기장을 단순 신고대행이 아닌 경영관리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좋은 기장사무실은 손익계산서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이번 달 매출 1억원, 이익 2천만원입니다”에서 끝나면 부족합니다.

왜 이익률이 지난달과 달라졌는지,

어느 비용이 크게 움직였는지,

미수금 때문에 현금이 부족한 것인지,

세금으로 어느 정도를 준비해야 하는지까지 연결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업자가 회계 용어를 모두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본인 회사에서 중요한 숫자 5~6개 정도는 매달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세무법인에서도 기장업무에서 지향해야 할 방향은 신고기한을 맞추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표자가 회사의 숫자를 이해하고 문제가 커지기 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봅니다.


손익계산서 볼 때 대표자가 기억할 5가지

  1. 매출액만 보지 말고 매출총이익을 봅니다.
  2. 전월·전년 대비 크게 움직인 비용을 확인합니다.
  3. 영업이익과 통장잔액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4. 회계상 당기순이익과 세법상 과세표준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연말이 아니라 매달 손익을 봐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는 어려운 회계서류가 아니라 사업자가 “어디서 돈을 벌고 어디서 새고 있는지” 확인하는 표입니다.

기장을 맡기고 있다면 최소한 분기마다라도 손익계산서를 받아 숫자의 변화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손익계산서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손익계산서와 포괄손익계산서는 같은 건가요?

실무에서 흔히 손익계산서라고 부르지만 적용하는 회계기준에 따라 포괄손익계산서 형태로 작성·제출합니다. 법인세 신고에도 포괄손익계산서가 첨부됩니다.

Q. 매출이 늘었는데 당기순이익이 줄 수 있나요?

네. 매출원가나 인건비, 임차료, 광고비 등 비용이 매출보다 더 빠르게 늘면 이익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Q. 영업이익이 흑자인데 왜 통장에 돈이 없나요?

외상매출금, 재고, 자산구입, 대출상환 등 때문에 회계상 이익과 현금잔액은 다를 수 있습니다.

Q. 당기순이익에 법인세율을 바로 곱하면 되나요?

아닙니다. 회계상 이익에 세무조정을 거쳐 법인세법상 과세표준을 계산해야 합니다.

Q. 손익계산서는 얼마나 자주 보는 것이 좋나요?

가능하면 월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분기별로라도 매출·원가·인건비·영업이익 변화를 확인하면 경영과 세금관리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