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대리란? 세무사에게 맡기는 업무 7가지와 기장료 선택 기준

“매출이 얼마 안 되는데 기장대리를 꼭 맡겨야 하나요?”
“세무사에게 매달 기장료를 내면 세금 신고를 전부 알아서 해주는 건가요?”
사업을 처음 시작한 대표님들이 자주 하시는 질문입니다.
특히 기장대리를 처음 알아보시는 분들은 세무사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해주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장부 작성과 세금 신고가 같은 업무인지, 매달 기장료를 내는데 왜 결산료를 별도로 지급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장대리는 사업자의 매출과 비용, 자산과 부채 등 거래를 장부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하지만 실제 세무사에게 맡길 수 있는 업무는 장부 작성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부가가치세 신고, 법인세·종합소득세 신고, 인건비 관리, 세액공제 검토 등 다양한 업무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업무까지 포함되는지는 세무사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달라집니다.
안녕하세요. 함께세무법인입니다.
오늘은 기장대리의 의미와 업무 범위, 사업자들이 기장 세무사를 선택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기장대리란 무엇인가요?
기장이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를 회계장부에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상품을 판매해 매출이 발생했다면 해당 거래를 장부에 반영해야 합니다.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했거나 거래처에서 물품을 구매했다면 관련 비용과 자산, 부채 등의 변동도 기록해야 합니다.
기장대리는 이러한 장부 작성과 관리업무를 외부 세무사 등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장부가 단순히 돈이 들어오고 나간 기록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회사 통장에서 1,000만 원이 출금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돈이 상품 매입대금인지, 대표자에 대한 대여금인지, 기존 차입금의 상환인지에 따라 회계처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기장대리를 위해서는 거래의 금액뿐 아니라 실제 발생한 원인을 이해해야 합니다.
2. 기장대리와 신고대리는 무엇이 다른가요?
기장대리와 신고대리는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업무의 중심이 다릅니다.
| 구분 | 기장대리 | 신고대리 |
|---|---|---|
| 업무 중심 | 지속적인 장부 작성·관리 | 특정 세금 신고 |
| 업무 주기 | 통상 매월 등 정기적 | 신고기간 중심 |
| 주요 자료 | 매출·매입·금융거래 전반 | 해당 세금 신고자료 |
| 적합한 상황 | 지속적인 회계·세무관리 | 특정 신고업무 위탁 |
| 수수료 | 월 기장료 등 | 신고 건별 수수료 등 |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가 부가가치세 신고만 세무사에게 맡길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세무사가 해당 신고를 수행한다고 해서 반드시 매월 장부를 관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기장대리를 맡기면 계약 범위에 따라 정기적으로 장부를 작성하고 세금 신고에 필요한 자료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법인의 경우 정기적인 회계장부 관리가 중요합니다.
장부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연말 결산과 법인세 신고뿐 아니라 대표자 자금거래를 파악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기장대리 세무사는 어떤 일을 해줄까요?
일반적인 기장대리 업무와 함께 제공될 수 있는 세무서비스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업무 | 주요 내용 |
|---|---|
| ① 장부 작성 | 매출·매입·비용·금융거래 기록 |
| ② 부가가치세 | 과세자료 검토 및 신고 |
| ③ 소득세·법인세 | 결산 및 세금 신고 |
| ④ 인건비 관리 | 급여자료, 원천세 등 |
| ⑤ 자산·부채 관리 | 유형자산, 차입금, 가지급금 등 |
| ⑥ 공제·감면 검토 | 적용 가능한 세제 혜택 확인 |
| ⑦ 세무상담 | 거래별 세무처리와 신고 관련 상담 |
다만 모든 세무사사무실이 이 모든 업무를 동일한 수수료로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 전 기본 업무와 별도 수수료가 발생하는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① 장부 작성 및 거래내역 관리
사업에서 발생한 거래를 회계상 적절하게 분류하고 기록하는 업무입니다.
세금계산서와 카드사용내역, 현금영수증 등은 중요한 기초자료입니다.
그러나 해당 자료가 존재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정확한 장부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카드로 300만 원을 결제했더라도 그것이 사업용 장비인지, 소모품인지, 업무와 관계없는 개인 지출인지에 따라 회계처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자료 수집뿐 아니라 거래의 실질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② 부가가치세 신고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과 매입세액을 중심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나 모든 매입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면세사업 관련 매입이나 사업과 무관한 지출, 기타 법에서 공제를 제한하는 항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장 과정에서 거래의 성격을 제대로 구분해야 부가가치세 신고 오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③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신고
개인사업자는 일반적으로 종합소득세를, 법인은 법인세를 신고합니다.
법인세 신고에서는 회계상 손익과 세법상 손익의 차이를 조정하는 세무조정 과정이 중요합니다.
같은 비용이라도 회계상 비용으로 기록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세법상 전액 인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장부가 정확하게 작성되어 있어야 결산과 세무조정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④ 인건비와 원천세 관리
직원이나 프리랜서가 있는 사업장은 인건비 관련 신고업무도 발생합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구분하고 급여 지급내역에 맞춰 원천징수와 지급명세서 제출을 검토해야 합니다.
다만 급여 계산, 4대보험, 노무관리 등은 업무별로 계약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4대보험 관련 업무가 모두 기장료에 포함된다고 가정하지 말고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개인사업자도 반드시 기장대리를 맡겨야 하나요?
모든 개인사업자가 세무사에게 기장대리를 맡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법상 장부 작성의무와 외부 세무사에게 장부 작성을 위탁할지는 구분되는 문제입니다.
개인사업자는 업종과 수입금액 등에 따라 간편장부대상자 또는 복식부기의무자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업종별 직전 연도 수입금액 등을 기준으로 기장의무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 사업자 유형 | 주요 특징 |
|---|---|
| 간편장부대상자 | 법정 요건에 따라 간편장부 작성 가능 |
| 복식부기의무자 | 복식부기에 따른 장부 기록 필요 |
| 법인사업자 | 법인 회계장부와 결산 관리 필요 |
예를 들어 간편장부대상자는 거래가 단순하다면 직접 장부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 거래처가 많고 인건비, 재고, 자산거래 등이 복잡하다면 장부 작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식부기의무자는 재산상태와 손익거래를 복식부기에 따라 기록해야 하므로 관련 회계지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기장대리가 필요한지는 단순히 매출액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거래의 복잡성과 대표자의 업무 부담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5. 기장대리 비용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기장료는 사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하나의 기장료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수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개인사업자인지 법인사업자인지
- 매출 규모와 거래 건수가 어느 정도인지
- 직원 수와 인건비 신고업무가 얼마나 되는지
- 사업장과 업종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 재고나 자산, 해외거래 등 복잡한 거래가 있는지
- 별도로 요청하는 관리·보고 업무가 있는지
예를 들어 매출액이 동일한 두 법인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 법인은 매월 매출거래가 몇 건 발생하지 않는 반면 다른 법인은 온라인 플랫폼 여러 곳에서 수천 건의 거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매출액이 같아도 장부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업무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장료를 비교할 때는 단순히 월 비용뿐 아니라 실제 처리해야 하는 업무 범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법인세·종합소득세 결산 및 신고 수수료가 별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좋은 기장대리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표님들이 기장대리를 알아보실 때 “세금을 잘 줄여주는 세무사”를 찾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세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기본적인 것은 실제 사업에서 발생한 거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한 후 기존 사업에 사용하던 장비를 법인에 이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단순히 장부상 금액을 옮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거래 형태와 자산가액, 세금계산서 발급 여부 등 여러 문제를 검토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표자가 법인 통장에서 생활비를 인출한다면 거래의 법적 성격에 맞게 처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연말에 법인세 신고를 할 때 처음 확인하는 것보다 거래가 발생했을 때부터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장대리의 가치는 장부를 빠르게 입력하는 것보다, 잘못된 회계처리가 누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있습니다.
이것이 단순한 신고대리와 정기적인 세무관리의 중요한 차이입니다.
7. 세무사를 변경한다면 기존 장부를 꼭 확인하세요
이미 다른 세무사에게 기장을 맡기고 있는 사업자라면 세무사 변경 과정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이번 달부터 새로운 세무사가 장부를 작성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존 회계처리에는 여러 과세연도에 걸쳐 영향을 주는 항목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법인의 가지급금·가수금, 감가상각자산, 차입금, 이월결손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가 정확하게 인계되지 않으면 새로운 세무사가 실제 회계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료 | 확인 목적 |
|---|---|
| 과거 신고서 | 신고 내용 검토 |
| 재무제표·계정별원장 | 장부 잔액 확인 |
| 고정자산명세서 | 감가상각 및 자산 관리 |
| 인건비 신고자료 | 급여·원천세 내역 |
| 각종 공제·감면 내역 | 사후관리 및 향후 신고 |
특히 기존에 적용받은 세액공제가 있다면 향후 사후관리 의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전 세무사와 새로운 세무사가 자료를 원활하게 인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장부만 작성하면 세무조사도 문제없을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장부가 잘 작성되어 있다는 사실과 모든 거래가 세법상 적정하다는 사실은 구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외주비가 장부에 기록되어 있더라도 실제 용역이 제공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에게 급여를 지급했다면 실제 업무 수행과 급여 적정성에 대한 증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거래 관련 자료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장대리를 맡기더라도 대표자는 거래의 실제 내용을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세무사는 장부와 신고자료를 검토할 수 있지만 대표자가 알려주지 않은 거래의 실질을 자동으로 모두 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기장대리의 품질을 높이려면 대표자와 세무대리인 사이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9. 자주 묻는 질문
Q. 매출이 없어도 기장대리를 맡길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매출이 없는 법인이라도 자산·부채, 비용, 신고의무 등을 관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업무 범위에 따라 필요성을 판단하면 됩니다.
Q. 기장료를 내면 모든 세금 신고가 포함되나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포함된 세목과 결산·신고 수수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Q. 기장대리를 맡기면 세무조사 대응도 포함되나요?
일반적인 기장대리와 세무조사 대응은 별도 업무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10. 결론|기장대리는 장부 작성이 아니라 사업의 세금관리입니다
기장대리는 매출과 비용을 장부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업무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실제 사업 운영에서는 정확한 회계처리뿐 아니라 인건비와 자금거래, 세금 신고, 세액공제 검토까지 연결됩니다.
따라서 세무사를 선택할 때는 기장료뿐 아니라 우리 사업의 거래 구조를 얼마나 이해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함께세무법인은 개인사업자와 법인의 거래 특성을 고려하여 장부관리와 세금 신고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장대리를 처음 맡기시거나 기존 세무사 변경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월 기장료에 어떤 업무가 포함되는지, 현재 장부에 어떤 점검사항이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